처음에 셀프웨딩하려고 웨딩드레스 쇼핑몰 거의 20군데 보면서 소품 봤는데요, 그 중에 제일 예쁘고 가격도 적당한 곳이 리본앤 타이라서 기억해 두고 있었어요. (사실 한번에 기억 못해서 다시 뒤졌다는…)

우선 제가 구매한 것들은

연애의 온도 커플 셔츠,

리본 롱 샤스커트,

그리고 룩에 맞는 아이리스 코사지와 니트도트 보타이.

두번째 들꽃처럼 화관, 그리고 엔젤핑크 부케와 부토니에 입니다.  

아. 그리고 20만원 이상 구매로 받은 사은품 알럽 풍선 세트 & 콧수염입술 두요. (요 깨알 같은 소품들 은근 재밌구 귀여워요ㅎㅎㅎ)

우선. 인터넷 쇼핑으로 당한게 너무 많아서 잘 믿지 않아서 크게 기대 안 했습니다. 워낙에 올풀린거, 뭐 하나 삐져나온거 깐깐하게 보고 트집잡는 스타일이라 눈으로 보고 사지 않는 이상 성에 차는게 없었어요ㅎㅎㅎ

근데!!!! 전부다 뭐 하나 트집 잡을게 없었습니다.

드레스 샵에서 챙겨준 소품들, 반지 했던 곳에서 준 티아라/귀걸이 등등 하나도 사용 안 했어요,오로지 여기서 구매한 것들로만 야외/실내 7시간동안 찍었답니다. ㅎㅎ

솔직한 후기 드릴게요,

커플 셔츠&샤스커트 – 예뻐요. 셔츠 여자꺼는 S했는데, 제가 작은 44 사이즈 입거든요. 몸통이 작은 편이라 살짝 넉넉한 느낌이 있긴 했는데 밑에 묶어서 연출하니까 별로 안 커 보였어요. 붙는 스타일의 셔츠는 아닙니다. 그리구 남자&여자 팔은 접는 게 예쁜 것 같아요J

샤스커트는 너무 퍼지지도 너무 죽어있지도 않은 적당한 볼륨감의 스커트에요, 허리 고무줄도 짱짱하고 귀여워용ㅎㅎ

화관, 부케, 부토니에 – 정성스럽게 비닐과 뽁뽁이에 싸서 와요…열어보는데 와 진짜 다 이쁘고 정말 ‘좋은 조화’로 정성스럽게 잘 만들었다는 생각 뿐이에요. 꽃집이랑 이곳 저곳 다 알아봤는데 비싸고 며칠은 걸린다고 하고 싸구려 같은거 많다는 후기를 많이 봐서 정말 고민 많이 하다가 주문했거든요. 화관은 머리 하면서 같이 이쁘게 고정해달라고 부탁 했구요,

부케에도 같은 꽃이 있어서 주문했는데 정말 이뻐요. 그냥 두고 봐도 이쁜 꽃이에요, 나중에 신혼집에 꽂아 놓으려구요!! 부토니에랑도 정말 잘 어울리구, 정말 마음에 쏙!!!!!!! 들어서 다행이라는 생각 했어요.

솔직히 20만원 넘게 결제하면서 적은 돈 아니라는 생각 했어요.

신행 가서도 스냅 찍을 때 입으려고 눈 딱 감고 주문했는데, 후회 하나도 없습니다 J

덕분에 너무 잘 찍은 것 같구요, 좋은 것들 판매 해주셔서 감사해서 이렇게 길게 남겨요.

사진은 아직 다 나오지 않아서 핸드폰에 있는 것만 몇 개 첨부합니다.

모두들 컨셉에 맞는 소품 사셔서 예쁘게 찍으시길 바래요 J